Open/Close Menu 몬트리올 사랑장로교회,Sarang

이광수, 김정아가 2017년 4월에 드리는마지막 기도편지

“주님, 감사합니다!!”
마다에서의 지난 15년 동안 저희 가정을 인도하시고 그 분의 계획대로 이끌어 오신 하나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지난 3월 30일 날 정든 마다를 떠나 이제 다시 평신도의 삶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15년간 마다에서의 삶은 저희들에게 분에 넘치는 영광이었고 축복이었으며 우리 생에서“소풍”과 같은, 정말 아름다운 시간이였습니다.적당히 표현할 말을 찾지 못할 만큼 너무도 감사한, 선교에 깨어 있는 저희들의 두 파송교회인 호주 실로암교회와 경기도양주의예향교회,저희가정이선교지에첫발을내딛게하는데어머니와같은역할을해주셨던저희들의첫 선교단체 AIM(아프리카 내지 선교회)와 저희들의 현 선교단체인 한국 사랑의 봉사단, 마다에서의 모든 삶 속에서 친 구로, 보호자로 깊이 마음을 나누며 곁에서 저희에게 사랑과 용기를 주셨던 마다가스카르 한인교회 성도님들과 마다 선교사 친구들, 그리고 그 누구보다도 이 편지를 읽고 계시는 여러분들의 중보가 지난 20여년 동안 저희가 넘어지지 않고 기쁨으로 이 길을 걸어오게 해 준 원동력이었습니다. 함께 해 주셨던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잊을수없는가장큰고마움,아내김정아선교사”
선교지의 삶 속에서 저에게 가장 큰 도움으로, 영향력으로, 친구로, 조언자로 서 주었던 사 람은제아내,김정아선교사입니다.눈에어떤목표가한번들어오면다른것을아예보지못했던시력이상자와같은남편,믿음이있어서가아니라앞날에일어날어려움을보는능 력이아예없어서염려나두려움을느끼지못하고앞만보고걸어갔던저“, 믿음”과“준비”는다른 것이라 설명하며 제가 목표한 것을 마다하거나 제하려 하지 않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위한최소한의중간부분들이있어야함을차근차근설명하고그중간을꼼꼼한계획으로채워 주었던 아내는 그런 남편으로 인해 정말 많은 마음고생을 했습니다. 마다에서의 사역에서, 특히아미 음악학교 사역에서는 아내의 조력이 실제적으로 전체 사역의 80% 이상이었습니다!! 지금 한국에서 장모님과 함께 있는 아내를 생각하며 제 가장 큰 마음의 고마움을 전합니다…
“또 하나의 큰 고마움,소라와 하늘이”
2살, 3살에 본인들의 의사와 관계 없이(..!!) 한국을 떠난 이후 초등학교를 제외한 모든 기간을 부모와 떨어져 지내고 이제 22살, 23살의 어엿한 청년으로 자라난 사랑하는 저희 아이들 소라 하늘이가 정말 눈물나게 고맙습니다. 중학교 시절,“아빠, 전 선교사 자녀로 태어난게 정말 기뻐요. 고마워요, 아빠..!!”라고 말하며 부모에게 완전 큰 용기를 주었던 사랑하는 딸, 소라, 아미 음악학교 사역을 시작하고 나름 깊이 들어가 열심히 해 나가고 있던 어느날“아빠, 아빠는 언제 선교할거예요?” 라는 엉뚱한 질문으로 나를 엄청 당황하게 만들었던 하늘이, 이 두 녀석을 생각할 때마다 저와 제 아내 마음엔 감 사와 행복이 절로 넘칩니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의 손길 을 떠나 있었음에도 믿음 안에서 이토록 예쁘고 곱게 자 라준 녀석들이 얼마나 고맙 고 사랑스러운지…!! 이 모든 것이 여러분들의 중보의 은혜입니다…!
사역 이야기
UFCS합창학교와신임교사“, Safidy”
UFCS (University of Fianarantsoa Choir School) 합창학교는 주님 은혜 가운데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희 가정이사역 마무리를 생각하며 가장 염려했던 부분이 후임교사였는데 아미 음악학교에서 지난 수 년동안 교사로 사역하던 사피디가피아나로오게되었고피아나에서집을얻기전약한달간저와저희집에머물며함께먹고자고기도하고 저희가정의모든사역마무리과정에저와같이다니며함께하는시간을가졌습니다.그과정을통해사피디는정말 주님이 UFCS 사역을 위해 예정하시고 훈련시켜 보내신, 그야말로“선교사”라는 것을 발견했습니다.사피디는 아미 음악학교가 처음 오픈되었던 2006년 1월, 합창지휘를 공부하기 위해 입학시험에 응시했던 제 학생 이었습니다. 사피디는 아미 음악학교의 모든 과정을 마친 후 지금까지 아미에서 어린이 파트의 교사로 일해왔는데 일반대학에서건축학을전공한그는지금돈을꽤벌수있는조건임에도불구하고그일들을내려놓고선교지인피아 나로 내려와 UFCS를 지도하겠다는 의견을 비쳐 왔습니다.
이 형제가 UFCS의 토요수업을 전담하던 첫 날, 이들의 언어인 말라가시(…!!!)로 함께 찬양하고 찬양의 가사를 이들 의 언어로 세세히 나누고 음미하며 그 찬양에 대한 나눔들을 사피디가 학생들에게 전할 때 학생들의 마음이 동하고 눈이 열리며 (…!!) 사피디와 하나가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제가 1년동안 피아나에서 학생들을 지도해 왔지만 한번도 느끼지 못했던 이런 마음의 화합과 나눔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하나님께 깊이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사피디와 함께 변화와 성장이 나타날 우리 UFCS학생들의 삶의 모습을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사피디를 위해, UFCS 합창학교를 위해 계속적인 중보를 부탁드립니다.
MJ 프로잭트 (Miara-miJoro Ministry)
지난 3월 26일은 MJ사역을 시작한 후 그 첫번째 정기 모임일이었습니다. 정기모임은 8명의 사역 참가자들(도움 대상자들)과4명의컴미티멤버들이함께모여찬양과말씀나눔,또한지난한달간의본인들의일에대한나눔과기도 제목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며 매 달 납부하기로 한 금액을 회계에게 제출하는 것으로 순서가 진행됩니다. 지난 주에 는기도에특별한열심과능력을갖고있는한말라가시목사님을강사로모시고함께기도에대해말씀을나누었습 니다.
이8명과제가첫만남을가졌던지난2월,대학생들의마음을열기위해대학에서종종사용했던몇몇동영상들을 보여주며영상속의어떤사건에대한결단과선택에대해개개인의의견을묻고이야기를진행해갔는데깜짝놀란것은 대부분 40~60대까지의 연령대를 갖고 있는 이 분들의 반응이 대학생들의 반응보다 더 깊고 세세하며 강하게 반 응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순수함이랄까..? 마치 전혀 때가 뭍어있지 않은 아이들에게 사탕 하나가 갖는 큰 영향력과 같이잛은영상하나를통해주어진주제에대해속을터놓고마음을나누는것을보았습니다.저는그동안연세가드 신말라가시분들에대해이미사고가굳어져바꿔나가기어려운것으로단정지어생각을해왔는데그날이분들의반응과함께,심지어다음달토론에대해이미관심을갖고이런나눔에대해더깊이몰입해가는것을보며이사역 이 갖고 있는 가능성과 중요성에 대해 새롭게 깨달았습니다. 감사하게도 사피디가 이 사역에 컴미티 멤버로 함께 참여하게되어사피디가매달말씀을전할수있을것같습니다.8명의참가자들과4명의컴미티회원들모두이MJ사 역을 통해 말씀을 깨닫고 삶이 변화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라리사 (Larissa)
라리사가 지난 두주 전에 결혼을 했습니다. 작년에 말라가시 전통 결 혼식인 부디운드리(Vodiondry)를 마친 후 일반적으로 함께 생활하도록허락하는 말라가시 전통에 따라 라리사는 임신을 했고 산달이 이달 4월 이라 배가 만삭인 상태로 교회 결혼(말라가시 결혼은 세 과정이 있는데Vodiondry와 교회에서의 일반 결혼식, 시청에서 부부로서 정식 서명을 하는 법적 결혼, 이 세가지를 마쳐야만 정식 부부가 됩니다.)을 했지요. 아기를 돌보며 간호사 공부를 해야 하는게 좀 염려가 되지만 라리사의공부에대한열정은조금도흔들릴것같아보이지않습니다.제가떠난 다며그큰눈에그렁그렁한눈물을보이지않으려고손등으로훔지며 시선을 피하던 라리사의 모습이 눈에 자꾸 밟힙니다…ᅲ 신랑 올리비에 와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도록, 건강한 아기를 순산하도록, 한 신실한 후배를통해계속지원될학비전달과그후배를통해라리사가신앙적으 로 큰 도움을 얻도록 계속적인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도(Do)
이제 조금씩 가정이 경제적으로 안정될 기미를 보여가는 도(Do)와 그의 아내가 지난번에 어미 돼지가 낳았던 8마리의새끼돼지중두마리를자기들보다더어려운이웃에게주었다고합니다.하나님께거저받은것을거저주고싶었다고 이야기하는 도와 그의 아내에게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이번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자기들이 남 을도울수있는만큼돕고싶다고이야기하는이마음착한부부에게주님의인도하심이계속있도록기도를부탁드 립니다.
로밀과 메디아
작년 중반부터 결혼식없는 결혼생활을 이곳 타나에서 하고 있던 메디아와 로밀의 큰 달 실비아에게 어려운 일이있다고 해서 메디아가 급히 타나엘 올라왔는데 저도 그 다음주에 짐을 싣고 타나엘 올라오며 메디아와의 마지막 만남 을 수도인 타나에서 갖게 되었습니다.
작은키에유달리더작은때꼼한눈에눈물이글썽하여이제언제다시보느냐고,다시올수는없느냐고묻는메 디야의 어깨를 다독거려 주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도 잠시, 메디아를 통해 피아나에 있는 로밀의 소식을 들었는데…메디아가집을떠나있고저또한타나로올라온이후로밀은매일술독에빠져산다고합니다.ᅲᅲ그렇다면..지난 수개월 동안 부부싸움과 술을 하지 않았던 로밀이 사람을 인식해서 그랬던 건가..? 마음이 복잡했습니다…ᅲ
한 3주 전이었나? 로밀이 교회를 정기적으로 가기로 굳게 결심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의연한 결심의 모습과볼이유난히넓은그의맨발을보며교회에갈때입을옷이변변치못할것이라는생각이들었습니다.그래서한참을 생각하다가 제가 평소때 설교할 때 주로 입었던 양복 한벌을 그에게 주었습니다. 교회에 갈 때마다 입으라구요… 그런데그후한3일즈음지났을까?급히외출하는저를로밀이칼레사일을마치고들어오다가찾아와서는잠간이야기를하고싶다했습니다.그러자고,무슨일이냐고물으며그와마주섰는데…그때로밀이제가준양복바지를입 고있었습니다.아니,그럼…칼레사일을 할때양복바지를입고…??도무지이해가가질않아서왜양복바지를입 고칼레사일을했느냐고물었더니아침에누구를만날일이있었는데그냥오늘만이옷을입고일을했다했습니다. 일순간에 갑자기 오만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쳐 지나갔지요…ᅲ 나름 신경을 썼는지 바지 가랭이를 걷어 올린 상태로 일을했나본데워낙진흙과먼지속에서하는일이칼레사일이다보니옷은이미먼지와흙,기름때가왕창묻어있 었습니다.성게가시처럼두콧구멍가득삐져나와있던검은콧털과이빨에낀밥풀을빼내기위해계속쩝쩝거리며빙긋빙긋웃는그가도무지미안한건지미안한척을하는건지감이잡히질않았습니다.벌써우리가알고지낸지근2년 가까이 되어 가고 그동안 수없이 만남과 말씀, 또 격려를 하였는데…ᅲ 로밀은 도무지 변하질 않습니다. 네, 마치 주님앞에서내자신을보는듯했습니다…ᅲᅲᅲ어차피저희가할수있는것은별로없었기에저희가떠나더라도 큰 변화는 없겠지만.. 이제 로밀과 메디아 가정을 주님의 손에 더 깊이 올려놓습니다. 로밀의 의처증과 술 문제가 해결 되도록(…ᅲ), 이 가정에 주님의 평화가 속이 오도록 계속적인 기도를 요청합니다.
후원중지요청
저희가정의사역마무리와함께그동안저희가정을통한마다선교사역을위해물질로후원해주셨던모든교회와개인후원자분들은2017년3월말부로후원을중단해주시기바랍니다.그간이사역을위해물질로후원해주셨 음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의 계획
아직 저희가 무엇을 해야 할지 정확히 결정된 것은 없습니다. 그저 두리번거리며 주님께서 예비해 놓으셨을 그 길을기도가운데찾아가고있습니다.아직분명히보이진않지만주님이미미설정해놓으셨음을확신하고그일을통해 저희가 또 한번의 멋진,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계속적인 중보를 부탁드립니다.
이메일, 카톡 주소
앞으로 저희 가정의 기도편지는 이 68번째 기도편지를 끝으로 더 이상 발송되지 않을것입니다. 그러나 저희들의이메일 주소(sorahanl@gmail.com)나 카톡(ID: sorahanl)은 그대로 사용될 것이기에 혹 기쁜 소식이나 특별한 기도제목 이 있으시면 함께 나누어 주시길 바랍니다. 저희도 감사함으로 함께 소식을 나눌게요.
“선교사”라는 이름표를 떼고 마다가 아닌 다른 곳에서 살아가겠지만 하나님의 자녀로서 아버지의 마음에 기쁨을 드리길 원하는 저희들의 마음은 정확히 같습니다. 정기적인 연락은 드리질 않겠지만 기억나실 때마다 중보를 부탁드 립니다. 그간 저희와 함께 해 주신 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있어서 참 좋았고 든든한 용기와 함께 저희들의 마음이 참 따뜻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많이 사랑합니다.
2017년 4월 8일이광수, 김정아, 소라, 하늘 드림.이광수, 김정아, 소라, 하늘
Email: sorahanl@gmail.com / 카톡 ID: soraha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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